유년의 날들:원형적 상상력- 에드워드 사이드, 김영민
"내가 상상력을 발휘할 때, 그 바탕이 된 이야기의 원천은 주로 두 가지, 즉 책과 영화였다."
- 에드워드 사이드, 김석희 옮김, {에드워드 사이드 자서전}(서울: 살림, 2001)에서
" 어머니가 만화가게를 운영하시던 곳은 아직 탄탄한 '평지'였지만, 여전히 셋집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었다......당시의 내 생활은 해 있을 때는 만화를 읽고, 달 뜨면 영화를 보는, 말하자면 주독야관(晝讀夜觀)의 연속이었다. 지금의 내 모습을 어떻게 평가하든지, 4~5살 되던 때의 주독야관하던 경험은 내 삶의 원형적 상상력으로 남아 지금껏 수많은 책을 사랑하게 하고, 또 급기야 영화에 대한 책까지 쓰게 만들었던 것이다. 아, 지금은 사라진 '부민 만화방'과 '영남극장'이여, 내 삶의 소중한 한 모퉁이여."
ㅡ김영민, {철학으로 영화보기 영화로 철학하기}(서울:철학과현실사, 1994)에서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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